艮
52 · 중산간 · 상괘 艮 · 하괘 艮
산이 거듭 겹쳐 있어 그친다.
감수 전 초안
괘사
그 등에 그치면 그 몸을 보지 못하고, 그 뜰을 거닐어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니 허물이 없다.
멈출 때입니다. 멈출 때 멈추고 갈 때 가며, 생각이 제 자리를 벗어나지 않게 하십시오. 욕심을 멈추면 허물이 없습니다.
단전
간은 그침이다. 그칠 때가 되면 그치고 갈 때가 되면 가서, 움직이고 고요함이 그 때를 잃지 않으니 그 도가 빛나고 밝다. 그칠 데에 그침은 그 제자리에 그치는 것이다. 위아래가 맞서 응하여 서로 함께하지 않는다. 그래서 그 몸을 보지 못하고 그 뜰을 거닐어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여 허물이 없다.
대상전
산이 겹쳐 있는 것이 간이니, 군자는 이를 본받아 생각이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.
上九
도탑게 그치니 길하다.
도탑게 그침이 길함은 두터움으로 마치기 때문이다.
두텁게 멈출 줄 압니다. 끝까지 그 무게를 지키니 길합니다.
六五 득중
그 턱에서 그치니 말에 차례가 있어 뉘우침이 없어진다.
그 턱에서 그침은 가운데 있고 바르기 때문이다.
말을 멈추고 아끼니 말에 질서가 생깁니다. 후회가 사라집니다.
六四 득정
그 몸에서 그치니 허물이 없다.
그 몸에서 그침은 제 몸에 그치는 것이다.
자기 자신을 다스려 멈춥니다. 허물이 없습니다.
九三 득정
그 허리에서 그치니, 그 등심이 찢기는 듯하여 위태로움이 마음을 태운다.
그 허리에서 그침은 위태로움이 마음을 태우는 것이다.
억지로 멈추어 몸이 굳고 마음이 탑니다. 지나친 억제는 오히려 해롭습니다.
六二 득중 득정
그 장딴지에서 그치니, 따르는 이를 건지지 못하여 그 마음이 유쾌하지 않다.
따르는 이를 건지지 못함은 물러나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.
멈추고 싶지 않은데 남을 따라 멈춰야 하니 마음이 불편합니다.
初六
그 발가락에서 그치니 허물이 없다. 오래도록 바르게 함이 이롭다.
그 발가락에서 그침은 아직 바름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.
움직이기 전에 멈춥니다. 바름을 잃지 않으니 오래도록 지키십시오.